암호화폐 vs 달러의 패권
최근 테슬라는 약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하였음을 밝혔으며, 자사의 자동차를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공표했다.
또한 페이팔과 같은 결제업체 및 신용카드 업체, 은행 등에서 암호화폐를 도입하거나 활용 등을 검토하면서 매 시간이 지날수록 암호화폐에 대한 그 활용도는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Bannockburn Global Forex의 마크 챈들러 수석 마켓 전략가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며 비트코인은 결국 전통적인 화폐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 평가하였다.
현재 달러는 정치적인 영향에 따라 중앙은행에 의해 그 가치가 점차 떨어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공급의 한계성과 블록체인 시스템 등의 편의성은 달러보다 좋을 수 있다.
그는 그레셤의 법칙(Gresham’s law)을 언급하였다. 이는 "나쁜 돈"이 "좋은 돈"을 구축한다는 것으로 여기서의 직접적인 의미는 결국, 가치가 하락하는 달러가 거래에 이용되고, 반대로 비트코인은 사재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상승세는 로르샤흐 검사(Rorschach test)를 빗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희망과 두려움이 투영된 결과이며, 이와 함께 미국의 쇠퇴나 달러의 위상에 대한 문제 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계 중앙은행의 달러 보유 규모는 7조 달러를 조금 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마크 챈들러 수석 마켓 전략가는 지금까지의 위기 히스토리를 언급하며, "1997년 외환위기, 2008-09년 금융위기, 지난해 팬데믹 경험에서 얻은 교훈은 누구나 달러를 원한다는 것이라 표현하였다.
특히, 이번 팬데믹 위기 속에서 세계 자본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연준이 9개의 외국 중앙은행과 체결한 달러에 대한 스와프 라인이었으며, 이러한 달러 스와프 라인은 2008-09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강력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이 비미국계 은행의 달러 펀딩(조달)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국제금융과 이와 관련된 정책 이슈에서 달러의 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결함에도 불구하고 The Greenback(달러)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공급망들 역시 종종 달러로 자금을 조달"한다고 언급하였다.
현재 미국 달러화는 여전히 하루 약 6조 2천억$ 규모의 외환 시장에서 거래의 약 85%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달러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안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출처: 배런스(Barrons)
https://www.barrons.com/articles/will-bitcoin-replace-the-dollar-as-a-means-of-exchange-51618592524
이 글은 참고용일 뿐이며, 절대 매수 및 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종합 금융 > 투자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와 그 지속성 (0) | 2021.04.30 |
---|---|
테슬라와 비트코인 (Feat. 테슬라의 1분기 실적보고서) (0) | 2021.04.29 |
코인베이스 그리고 ARK의 ETF (2) | 2021.04.19 |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 ARMS Index (0) | 2021.04.13 |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 Fear & Greed Index (0) | 2021.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