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상승세와 그 특징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매우 가파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리뿐 아니라 철강, 알루미늄 등 산업용 원자재 역시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04.30 - [# 종합 금융/투자정보] -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와 그 지속성
그렇다면 구리의 상승세 속 녹아있는 기대심리에는 무엇이 있는지 파악해보기로 하였다.
먼저, 현재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자극한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 부양책", "저금리 정책", "양적완화" 등은 제외하고, 구리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생각하는 특징들에 대해서만 열거하기로 하겠다.
1. 전기자동차와 구리의 연관성 <전기자동차 산업 측면>
전기차 산업과 구리의 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걸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전기자동차 부문의 핵심들인 "에너지 효율을 위한 저장 및 배터리 부문", "차량 생산부문" 그리고 "충전 시설" 등은 구리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특히, 전기자동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많은 양의 구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기자동차는 구리와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 자동차 산업이 점차 확대될수록 구리의 수요 역시 더욱 압력을 받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2. 스마트시티와 구리의 연관성 <스마트 시티 산업 측면>
스마트시티는 거시적인 영역을 모두 포괄할 것이다.
이 중 효율적인 교통흐름을 위해 예측 분석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다른 스마트시티 부문에서도 사용될 사물인터넷과 관련되어 있고,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5G 광섬유가 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시티의 에너지 효율성과 EV 충전 인프라 등을 고려한다면 더욱 많은 구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역시 구리 수요에 더욱 압력을 줄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3.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의 구리의 역할 <재생에너지 시장 측면>
구리는 금과 함께 전도성이 매우 좋은 금속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에 비해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력,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 에너지 시스템에서 "에너지 생산"과 "송전"의 효율을 최적화하는데 필요한 필수재 중 하나가 바로 구리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면 결국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게 되고,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결국, 현재 구리 가격 상승세 속에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오면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인프라 투자 계획은 "청정에너지 부문" 및 "전기자동차 산업"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는 점과 중국의 경기 호황세에 따른 수요 증가 그리고 탄소 배출 저감 정책 등으로 일부 산업용 원자재의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구리 가격을 하락세로 전환시킬 변수들 역시 존재하는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리스크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도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모든 산업이 멈춰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칠레에서는 정부와 항만노동자 사이의 대립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 우발적 리스크가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리의 미래는 "부정적인 측면"보단,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아 보인다고 생각한다. → < 주관적인 의견임을 기억하기 >
출처: https://www.wisdomtree.com/blog/2021-03-31/copper-inducing-a-sustainable-future
이 글은 "참고"용일 뿐이며, 절대 매수 및 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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