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의 "웃픈" 정정공시와 05월 한국 증시 휴장일
원래 이번 글은 05월 한국 증시 휴장일에 대해 작성하려고 하였지만, 지난주 공시한 현대차증권의 정정공시 내용이 재밌어서 그것부터 간단히 작성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 05월 증시 휴장일에 대한 내용은 스크롤을 조금 더 ↓↓↓ )
지난 주였던 04월 26일에 현대차증권에서 2건의 정정공시를 냈다. 각각 (2019년 3분기 분기보고서)와 (2019년도 사업보고서)에 대한 정정 공시였으며, 이는 1년 6개월 만에 정정작업이 이루어진 셈이었다.
정정 작업이 이루어진 부분은 아래의 이미지 파일처럼 일부 글씨에 대한 것이었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위에서부터 19년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대한 정정공시 그리고 그 아래가 19년도 사업보고서에 대한 정정공시 내용이다.
공시 속 "정정 전"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존 공시에서는 공백인 것처럼 흰색의 공간이 있던 부분을 마우스 더블클릭 또는 클릭 후 끌어내리는 행위를 하면 기존에는 보이지 않았던 글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이를 두고 '다빈치 코드'와 '현대차증권'을 합성한 '현빈치코드'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해당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공시담당자의 솔직한 심정을 엿볼 수 있었으며, 마지막 멘트였던 "현대차증권 화이팅!!!"이라는 애사심 넘치는 문구 때문에 이번 일로 인한 징계는 거의 없다시피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이번 일로 간접 홍보 효과가 컸을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해당 공시담당자에게 더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5월 한국 증시 휴장일
05월에는 주말을 제외한 주식시장 휴장일이 두 번 있다.
05월 05일 수요일 '어린이날'
05월 19일 수요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에는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시장, 상품시장, 파생상품 시장, 외환시장 등의 금융시장이 휴장 하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해야 한다.
또한, 휴장일에 현금이 필요해서 주식을 매도하려는 경우, (D+2 거래일)을 고려하여 매도하여야 한다.
즉, 휴장일 전날에 매도할 경우, 현금은 그로부터 2 거래일이 지난 후 송금 및 인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휴장일이 지난 이후에나 매도금액을 송금 및 인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D+2 거래일)을 잘 고려하여 매도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참고로, 05월 05일 어린이날에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 할 때, 일본과 중국 역시 연휴 마지막 기간에 해당하여 휴장한다. 다만, 나머지 미국 및 유럽 주식시장은 정상 운영한다.
이 글은 "참고"용일 뿐이며, 절대 매수 및 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